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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너희가 불쌍"? 윤미향 사면 논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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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횡령하고도 "욕하는 너희가 불쌍하다"며 국민을 조롱한 윤미향. 유죄 확정 9개월 만에 면죄부를 주려는 여당의 '보은 사면'과, 이를 맹비난하며 뒤로는 뇌물·횡령 등 파렴치범을 챙기려던 야당의 '선택적 분노'는 위선일 뿐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정치권의 추태에 국민만 상처받고 분노가 커진다.

 

출처-뉴시스

윤미향 사면 논란, 여당의 뻔뻔함과 야당의 위선

"저를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하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피 같은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이, 자신의 특별사면 논란이 불거지자 SNS에 남긴 말입니다. 반성은커녕 국민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하지만 더 분통 터지는 것은, 이 파렴치한 범죄자에게 '광복절 특사'라는 면죄부를 주려는 여당의 뻔뻔함과, 이를 비판하면서 뒤로는 똑같은 짓을 하려던 야당의 위선입니다.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인 정치권의 민낯, 오늘 299블로그에서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할머니의 눈물은 외면, 횡령범은 "나는 편안하다"

사건의 본질은 간단합니다. 윤미향 전 의원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야 할 돈을 빼돌린 범죄자입니다. 4년 넘게 재판을 끌며 국회의원 임기를 다 채우는 '지연된 정의' 끝에, 지난해 11월 겨우 유죄가 확정됐죠.

그런데 형이 확정된 지 불과 9개월 만에, 집행유예 기간도 끝나지 않은 그녀를 사면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는 법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역사의 피해자이신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무엇보다 "나는 편안하다"며 뉘우침 없는 태도를 보이는 당사자를 사면하는 것이, 과연 국민 통합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여당의 '보은 사면' vs 야당의 '선택적 분노'

이번 사면 논란은 단순히 윤미향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권 전체의 썩은 단면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출처-연합뉴스

내 편이면 무죄? 낯 뜨거운 '제 식구 챙기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걸까요? 결국 '정치적 빚'을 갚기 위한 '보은 사면' 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해 정권에 기여한 '내 편'들은 어떤 범죄를 저질렀든 사면을 통해 정치적으로 부활시켜 주겠다는 의도입니다. 광복절을 '비리범 부활절'로 만들겠다는 오만함에 국민은 좌절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깨끗한가?" 국민의힘이 추천한 파렴치범들

그렇다면 윤미향 사면을 맹비난하는 국민의힘은 과연 깨끗할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역시 이번 특사에 뇌물수수, 횡령, 심지어 성추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파렴치한 전직 의원들을 슬그머니 명단에 끼워 넣으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정찬민 전 의원 (뇌물수수, 징역 7년 확정)
  • 홍문종 전 의원 (사학비리 횡령, 징역 4년 6개월 확정)
  • 심학봉 전 의원 (뇌물, 성추문으로 의원직 제명 위기 처하자 사퇴)

이런 자들을 사면해달라고 뒤로 거래를 시도한 자들이, 조국과 윤미향을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까? 그들의 분노는 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파이는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선택적 분노' 일 뿐입니다.

출처-이데일리

정치는 게임, 국민은 구경꾼인가?

이쯤 되면 정치는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행위가 아니라, 이긴 편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게임처럼 보입니다. 선거에서 이기면 있던 죄도 없어지고, 지면 없던 죄도 만들어 감옥에 가는 '현대판 사화(士禍)'를 보고 있는 듯해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인 정치권의 이전투구 속에서 진짜 피해자는 할머니들과 우리 국민 아닐까요?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단만이 남았습니다. 부디 국민 정서와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상식에 맞지 않는 결정만큼은 걸러내 주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 씁쓸한 광복절을 대체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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